집에서 금주 10일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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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금주가 10일 차에 들어가고 있다. 매일 술 마시는 습관을 줄이려고 8월부터는 되도록 집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있고 밖에서 약속이 아니면 금주를 다짐하고 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술 생각이 나지만 오늘도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매월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많은 비용도 지출을 했다. 6월, 7월 대략 집에서 혼술로 40만 원 정도 들은 것 같다. 

술 마실 핑계만 된다.

집에 있으면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술 생각이 간절하게 난다. 별것도 아닌 것에 신경질을 내고 화내고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다. 알코올중독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기나 중기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맞을 것이다. 작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간경화 초기를 받았으니 말이다. 

술안주

매일 꾸준하게 술을 마셨다.

2월에서 5월까지는 그래도 혼술은 많이 안 한 것 같았는데 6월 들어 갑자기 혼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6월 한 달을 따지니 30일 중 거의 20일은 혼술에 밖에서 술을 마신 것 같다. 7월도 마찬가지다. 7월은 그나마 가계부를 적으며 술로 마신 한 달 지출을 보니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술을 줄이기 시작을 했다. 

매일 막걸리만 마시니 그나마 좋은 건지.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은 참 곤욕이다.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뭘 해 먹는 걸 즐기지 않으니 냉장고는 텅 비어 있고 매일 해 먹는 것도 귀찮아 저녁 겸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완전히 술을 끊을지는 모르겠다.

필자는 친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술친구가 많지 않다. 기껏해야 회사 동료들이 많다. 그 동료들도 꾸준하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한달에 한두번 보는 것이 끝이다. 그래서 집에서 술마시는 시간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물가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밖에서 마시는 것도 부담스럽다. 우리는 각자 계산이 아니라 한명이 내면 다음은 다음 사람이 사는 경우가 많아 술마시는 날에는 비용이 그때 그때 다르다. 거기다 2차까지 가게 되면 몸이 부담스럽다. 그나마 직장 동료가 많지 않아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나이가 들어가면 친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고 혼자가 편할때가 참 많다. 

마무리를 하며.

필자가 언제까지 금주를 할지 모르겠지만 매일은 아니더라도 매주 금주 상황을 적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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