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금주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11월 16일 건강검진으로 복구 초음파 검사를 하고 진료 상담을 통해 간경화 초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거기다 복부에 용종도 있다고 한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때도 술을 상당히 많이 마셨고 함께 살때는 조금씩 줄이려고 다짐을 했지만 동생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술 먹는게 되려 늘게 되었다. 지금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그 우울감을 달래기 위해서 거의 매일 술에 매달려 살았는데 건강검진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버지 또한 간경화로 돌아가셨고 이 글을 쓰는 필자 또한 2005년도에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셔서 복부에 물이차고 간기능도 안전 마비된 상태에서 살며 죽음을 맞이하다 소위 말하는 구원파에 들어가 술을 끊게 되었다. 물론 교회를 다닌다고 술을 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금주를 했는데 다시 술을 마시게 될줄은 몰랐지만 2012년부터 술을 마셨던거 같다.
여러가지 핑계로 술을 참 많이 마신것 같다. 기뻐서 한잔 슬퍼서 한잔 기분나뻐 한잔 기분좋아 한잔 그 한잔이 한병이 되고 두병이 되고 몸도 상당히 안좋아졌다. 지금은 술을 마시면 숙취가 상당히 오래간다. 그 시간 동안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억지로 몸을 움직이는것 같다. 술을 끊어야지 하면서도 어쩌다보면 마시게 된다. 어제 같은 경우도 비가오고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경기가 있어 한잔이 굴뚝같았는데 동생과 약속을 하면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 대신 빵으로 간식을 먹고 잠을 청했는데 전반을 마치고 12시 되기전 잠을 청했는데 그럭저럭 잠을 잔것 같다. 금주 1일차 이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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