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첫 김장을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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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삼형제가 첫 김장을 담궜다. 매년 어머니와 함께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10월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한동안 슬픔에 젖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동생이 김장을 하자고 해서 하게 되었다. 첫 김장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재료를 준비하고 절임배추도 주문을 하고 그나마 필자가 어머니와 시장을 보면서 절임배추의 양에 따라 쪽파 와 무, 갓등을 구입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 구입을 하였다. 필자의 경우 김치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김장을 할 필요가 없고 사먹으면 되는데 굳이 할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는데 동생이 그래도 김장은 해야 하지 않냐고 하는 바람에 김장을 했는데 지금은 잘한것 같다. 

매년 구입하던 곳에서 절임배추도 주문을 하고 보통 20kg 7박스를 주문 했고 그해 사정에 따라서 박스를 조절해서 주문을 했다. 올해는 3 가족 7박스도 좀 많은듯 하다. 올해도 절임배추는 아삭하고 맛있었다. 매년 주문을 하는데 절임배추가 상당히 좋다. 

박스를 열어 절임배추 상태를 확인한다. 채반에 배추의 소금을 빼줘야 한다. 

작년 김장을 2번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어머니와 필자 둘이서 절임배추 2박스를 담궜다. 먼저 절임배추를 채반에 소금물을 빼고 시장으로 향했다. 

무 2단, 쪽파 1단, 갓 2단을 시장에서 구입을 했다. 그 전주에 절임배추 5박스와 형집 텃밭에 키운 배추로 1차 김장을 하고 집에 와서 친척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눠 주니 김치가 부족해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김장을 하자고 해서 한것이다. 

무와 갓은 깨끗이 씻어놨다. 무1단은 생채를 만들었고 1단은 갓김치에 들어갈 무로 남겨놨다. 갓도 소금에 절여 김치를 만들었다. 

이 당시에도 어머니가 많이 안 좋으셨기에 필자가 전부 다했다. 먼저 챗칼에 무생채를 만든다.

무 생채와 갓 쪽파를 먹기 좋게 잘랐다. 찹쌀죽도 만들어 재료에 넣어줬다. 그리고 그 다음 고추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간마늘과 간 생강, 매실청 을 넣고 버무려 김치속을 만들었다. 둘이 해서 사진이 없다. 

절임배추에 속을 넣고 김장을 했다. 대략 절임배추 2박스에 김장김치 3박스 정도가 나오는것 같다. 어머니도 김치를 많이 드시지 않고 필자 또한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김장김치가 8월까지 3박스 정도 남았는데 친구 한박스를 주고 나머지 2박스는 형네 집에 가있는 상태였고 어머니와 필자가 동생집에 함께 살게 되면서 김장김치는 먹지 않고 거의 사다 먹었는데 사먹는 김치도 그때 뿐이고 냉장고에 보관을 하니 맛이 떨어져 김장을 하게 되었다. 삼형제의 첫 김장 이 사진들은 작년 김장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고 이번 김장은 사진이 없다. 동생 과 필자는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크게 김장김치가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올해 담은 김장김치 내 몫은 전부 가져 가려고 한다. 내년에는 김장을 할수있을까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하고싶은 생각도 없지만 내년은 그 시기가 닥쳐봐야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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